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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샤인 Shine . 1996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feat. 손열음

주말의 명화

by Yellism 2020. 3. 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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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인 영화 리뷰. 스포일러 주의.

샤인의 푸른색의 포스터가 청명하다.

올해 2월27일 재개봉한 영화 샤인이다. 이번에 개봉할 때는 다른 포스터로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이 포스터를 더 좋아한다. 주인공 데이빗 헬프갓의 정신세계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영화 샤인

 

'샤인' 30초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줄거리

데이빗 헬프갓 천재 피아니스트였던 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피아니스트 사이에 악마의곡이라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완벽하게 연주하고 정신분열증에 걸렸다.

10년동안 정신병원에 있었고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게 되면서 서서히 세상으로 다시 나오게 된다.

 

감독 / 주연배우

스콧 힉스 / 제프리 러쉬(늙은 헬프갓), 노아 테일러(젊은 헬프갓), 아민 믈러 스탈(무서운 아부지)

 

영화감상 동기

요즘 작업 중 클래식을 주로 듣는데 그중 애정 하는 손열음 님의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악장 연주 영상을 보게 되었다. 영상 댓글 중 영화 샤인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이번 주 주말의 명화로 보게 되었다.

손열음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악장
별점

 

제프리 러쉬와 노아 테일러의 연기가 가슴을 먹먹하게 때론 숨 막히게 한다.

 

감상평

요즘 클래식 대가들의 영상을 자주 보고 있다. 음악을 듣기 위한 것도 있지만 그들의 열정과 온전한 몰입을 보고 있자면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겨서이다. 일종의 자기 계발 영상 같은 효과.

샤인의 주인공인 데이빗 헬프갓 또한 어렸을 적부터 피아노에 재능도 있고 피아노 이외에 아무것도 보지 않고 달려갔다.

한 분야의 대가들이 그러는 것처럼.

나도 처음에는 헬프갓의 피아노에 대한 열정과 몰입에 집중하려 했지만 포커스가 점점 그의 가족으로 갔다.

피해의식 가득한 강압적인 아버지와 방관자 어머니 사이에서 늘 인정받고 싶어 애쓰며 청소년 시기를 보냈다.

영화 샤인은 그런 점에서 음악이 나오는 영화이긴 하지만 한 사람의 일생을 비추어 이야기하는 인생영화, 성장영화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데이빗 헬프갓에게 좀 더 따뜻하고 여유 있는 아버지가 있었다면 그는 미치지 않았을까.

 

한줄 감상

그를 미치게 만든 것은 과연 라흐마니노프였을까

 

명대사

survive, survive, survive

 

감상 주의

가부장적인 인물이나 아동학대 내용이 나오는 영화를 못 보시는 분은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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